우리 강아지, 스타견으로 만들어줄 트리머는?

  • 김윤경 PD

입력 : 2016.09.13 16:21

전문 트리머, 최덕황 원장 인터뷰

최덕황 원장은 20년 경력의 반려견 미용 전문가다. 과거에는 애견미용사 같은 명칭을 썼지만 최근에는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트리머(trimmer)'라고 부른다.

 

최원장은 하루 대부분의 스케줄이 교육과 외부 강연 스케줄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인터뷰 일정을 잡기 쉽지 않았다.

수 많은 언론에 소개되고 강연으로 유명세도 탔지만 한 길만을 걸어온 지난 20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유명 연예인이 반려견과 동반 출연할 때면 어김없이 최 원장을 찾았다. 업계에서는 관련 미용을 도맡아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도 늘 느끼는 것은 하나라고 한다. '어디 가서도 내 아이가 가장 예뻤으면 하는 마음' 은 변한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반려동물 미용에 힘 쏟는다고 한다.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말티즈 판타롱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말티즈 판타롱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말티즈 판타롱 컷


미용 트렌드

최원장은 "예전에는 '키운다'의 개념이 컸습니다. 선호 품종도 몰티즈나 요크셔 테리어 등 직모 종이나 소형견이었지요. 몇 년 전부터 미용 트렌드가 바뀌어 '보여준다'라는 개념이 커져서인지, 미용으로 멋을 낼 수 있는 품종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숑프리제, 푸들 등 짧고 풍성한 털을 가진 품종들이 인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품종에 적합한 미용 스타일을 많이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바 컷', '브로콜리 컷' 등 이름만 들어도 풍성하지 않은가요? 일명 '뽕'을 요하는 기술들 입니다. 이런 미용들은 기술적인 테크닉을 많이 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요크셔테리어 반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요크셔테리어 반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요크셔테리어 반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시츄 부츠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시츄 부츠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시츄 부츠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브로콜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브로콜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브로콜리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테디베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테디베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테디베어 컷

 

강아지도 사람만큼이나 예민하다. 클리퍼(이발기) 진동과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가위컷이 더 좋은 선택이다. 가위 컷은 스트레스도 적고 모근 상처도 없어 견주들에게 더 권하는 방법다. 하지만 클리퍼 미용을 해야 할 때는 최소 1cm는 남겨두고 미는 것이 좋다. 강아지 모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

 

미용 주의사항

"미용을 할 땐 품종을 불문하고 상처, 미용에 대한 스트레스,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점은 디자인이나 만족도 등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애견 미용사가 아닌 반려동물 보호자로서의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용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두번째 요소는 털 구조에 따른 미용 준비다. 이중모는 죽은 털은 브러싱 해 정리한 후 미용에 들어간다. 단일모나 파상모(푸들, 비숑 프리제 등의 곱슬털)는 브러싱 후 엉키지 않도록 미용하는 게 중요하다. 엉킨 털을 클리퍼로 억지로 깎아내다 보면 피부가 다칠 수도 있고, 날이 망가지기도 한다.

중간중간 클리퍼 날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도 체크 해야 한다. 강아지 피부는 여려서 화상에 취약하다.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비숑 프리제 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무스타슈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무스타슈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푸들 무스타슈 컷

 

미용숍 선택

미용숍 선택은 직접 다녀보지 않으면 정말 어렵다. 평판만 듣고 갔다가 실수로 내 아이에게 작은 상처 하나라도 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과거 편리성을 위해 마취 후 미용을 하다 반려견이 깨어나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 단지 미용을 위해 의료행위를 하는 사례에 대해 최원장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경력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경력자가 있는 숍만 좋다는 것은 아니다. 미용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열정과 조심성이 더 많다. 이 부분은 견주의 선택과 판단에 따른 문제다.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몰티즈 염색&가위 컷


가정 미용

발바닥 미용이나 귀털 정리, 눈가 털 정리 등의 부분미용은 조심만 하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최 원장은 "멋내기용 가정 미용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든 기술직이 그렇듯, 반려견 트리머는 잠깐 배워서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숙련된 노하우와 테크닉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또한, 말 못하는 동물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하면서 섬세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애정 어린 마음가짐은 기본입니다. 인터넷 보고 따라 하다 오히려 강아지가 다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며 우려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다.

미용을 맡기기 전에는 트리머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는 것이 좋다. 주인만 아는 반려견의 건강상태가 있을 수도 있다. 귀가 아프다거나 관절이 약하다는 등의 상태 말이다. 이런 점을 언급해줘야 안전하게 미용을 마칠 수 있다.

 

최덕황 원장

저서
<Dog Trimmimg Lesson> | 드림북매니아
<전문 트리머 최덕황의 애견미용 배우기> | 넥서스 출판사
애견미용 기사 | 동아일보 연재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DOG TRIMMING LESSON : 애견미용 배우기2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DOG TRIMMING LESSON : 애견미용 배우기2
[by 최덕황 애견미용학원] DOG TRIMMING LESSON : 애견미용 배우기2

최덕황 미용학원 홈페이지
http://www.pet-grooming.co.kr/pet/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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