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설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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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5 13:32

원인만큼 다양한 고양이 설사의 치료법을 살펴보자!

출처:pet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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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rwin] 편히 쉬고 있는 고양이 [CC BY-NC-SA]

 

설사는 평상시보다 배변 횟수가 많아지고 변의 상태가 묽어 형태 없이 배설되는 상황을 말한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묽은 변을 자주 보고 있다면 몸의 어딘가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이므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고양이의 설사는 다양한 원인만큼이나 치료 방법 또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명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 되어야겠다. 페르시안은 원래 장이 약한 체질이라 다른 품종에 비해 설사가 잦은 편이니 참고해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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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의 원인에 따라 여러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표적으로는 설사를 동반한 식욕 감퇴- 구토- 혈변- 무기력- 발열- 탈수- 체중 감소- 털의 윤기가 없고 거칠어지는 등이 있을 수 있다.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끝낸 성묘의 경우는 간혹 나타나는 설사 증상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 되기도 하지만, 예방접종 전의 새끼고양이라면 잠깐의 설사로도 탈수 증상을 일으켜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으므로 설사가 한 두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수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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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폭식에 의한 설사- 고양이의 설사 원인 중 가장 흔한 이유가 되며, 이 경우에는 하루 정도 물만 공급해 주며 금식시키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 고양이의 금식은 저혈당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료·간식 등 음식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 고양이는 사료에 매우 예민한 편이라 체질에 맞지 않은 사료를 공급 받았을 때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몇 가지 사료를 먹여 보고 답을 찾아내야 한다. 샘플 형식의 소량판매 사료 사이트를 이용해 꼼꼼히 따져보고 적당한 몇 가지를 골라 먹여본 후 고양이와 잘 맞는 사료를 최종 고르는 방법도 생각해보자. 먹이로 인한 설사는 식단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우유에 의한 설사- 우유에 함유된 우수한 영양 성분이 막연하게 고양이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보호자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고양이는 우유를 소화하는 효소가 없거나 적기 때문에 우유를 주면 맛있게는 먹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설사를 보이게 된다. 어린 고양이일수록 취약하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우유는 고양이에게 괴로워지는 음식이니 금기 식품으로 취급하는 게 좋겠다.

회충·기생충에 의한 설사- 이 경우는 회충이 있는 고양이의 분변을 핥아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이 청결하지 못한 경우 발생할 수도 있다. 장 내 기생충의 엄청난 번식력과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완벽하지 못했다면 재발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2~3주가량 비교적 긴 시간 기생충 전문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상태가 호전된다. 성묘의 경우 가벼운 설사 증상만 보이다 회복되지만 어린 고양이라면 재발이 빈번하고 설사가 반복된다면 탈수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스트레스에 의한 설사- 낯선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 소음, 이사를 하거나 잠자리가 바뀌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는 스트레스 요인이 해결되거나 익숙해지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코로나, 레트로, 파보 바이러스 등은 고양이 설사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다른 고양이와는 철저히 격리된 상태에서 반드시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수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고양이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이므로 치료 이전에 확실한 예방 접종을 완료시켜줘야 한다.

 

 

[by Erwin] 편히 쉬고 있는 고양이 [CC BY-NC-SA]
[by Erwin] 편히 쉬고 있는 고양이 [CC BY-NC-SA]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은 늘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저분한 곳을 밟은 발을 핥은 후 신체의 이곳저곳을 다시 핥게 되면 온갖 세균이 그대로 입을 통해 몸 안으로 침투하게 된다. 면역력이 강한 고양이라면 웬만한 세균이 침투해도 싸워 이길 수 있으며, 혹시 병을 얻었다 해도 대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라면 몸 안으로의 세균 침투는 치명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균형 잡힌 식사 제공과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은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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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한마디
설사로 병원을 찾는 고양이를 보면 간식을 많이 먹였다든지 갑자기 새로운 사료로 바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간혹 화장실의 변기나 배수구 또는, 싱크대의 배수구를 핥아 균에 감염되어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식은 한 번에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료를 바꿀 때는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아이의 상태나 나이 등에 맞는 사료를 조언받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구의 물기를 핥지 못하게 하고 설사를 하는 고양이가 있을 경우 다두 사육 시에는 나쁜 균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치료되는 동안은 화장실은 따로 쓰게 해야 합니다.  (도움말씀- 유석동물병원 이현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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