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 가지 사료만 잘 먹는다면 '이 성분'을 의심해 봐야

  • 김윤경 PD

입력 : 2017.05.11 17:51

기호성이 높으면 좋은 사료일까?

['반려동물 음식의 오해와 진실' 목차]

 1. 비쌀수록 더 좋은 사료일까?

 2. 기호성 좋은 음식, 몸에도 좋을까?

 3. 그레인 프리(Grain free)는 정말 우리 아이를 지켜줄까?

 4. 육식동물 고양이, 고기만 먹어야 하나?

 5. 방부제 들어간 음식, 먹이면 안 된다?

 6. 처방사료, 건강한 애들에겐 안 좋다?

 7.수제와 생식이 더 건강한 건 당연하다?
 

[by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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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반려동물 음식의 오해와 진실>을 제목으로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은 왕태미뉴트리션연구소 대표인 왕태미 영양학 전문 수의사가 맡아 7가지 주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pet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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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성 좋은 음식, 몸에도 좋을까?

이번 펫푸드 강연회의 두 번째 주제에서는 기호성과 건강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기호성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입맛이 까다로워서, 특정 제품을 유난히 좋아해서 '맛있는' 사료를 급여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일부 사료 회사에서 광고하는 '기호성 높은 사료'는 패스트푸드, 피자, 밀가루 등과 같이 맛은 좋지만, 그다지 영양가 있는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동물 사료에는 기호성을 위해 식감이나 맛, 향 등의 요인이 작용한다. 사료 회사들은 사료에 대한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료를 제조한다.

우선, 음식의 기호성을 좌지우지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맛이다. 사료 회사에서는 ‘맛있는’, 즉 기호성 높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소금, 단백질, 지방, 설탕 등으로 자극적인 맛의 음식으로 동물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점은 영양소 과다섭취에 대해 짚고 넘어갈 문제다. 왕태미 수의사는 “미국 사료협회인 AAFCO의 사료 제조 가이드라인에는 영양소마다의 최소 섭취량은 명시돼 있지만, 최대 섭취량 정보가 부족하다. 보호자들은 나트륨이나 단백질 등의 과섭취, 그리고 그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호성 높은 펫푸드의 또 다른 조건은 식감이다. 특히 고양이는 식감에 예민한 동물이다. 때문에 사료는 한 제품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사료 알갱이나 바삭한 식감의 제품이 많다. 반대로 개는 부드럽고 큰 음식을 좋아해 이에 맞춰 나오는 제품이 많은 편이다.

왕태미 수의사는 끝으로 “반려동물이 유난히 특정 사료만 고집한다면 나트륨이나 지방, 단백질 함량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양소 균형이 맞지 않는 사료를 장기간 급여하면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AAFCO에는 영양소 섭취의 최대치가 정해져 있지 않아 보호자가 적정량을 지켜주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사료를 선별해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다음 시간에는 곡물 알레르기를 줄인 그레인 프리(Grain free, 무곡물 사료) 사료가 정말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주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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