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와 개, 함께 키워도 될까?

  • 김윤경 PD

입력 : 2017.06.12 17:21

개가 어린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개가 사람에게 주는 행복은 이루 따질 수 없을뿐더러, 특히 어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by Sebastien GARNIER] 아기와 개 [CC BY-NC]
[by Sebastien GARNIER] 아기와 개 [CC BY-NC]
[by Sebastien GARNIER] 아기와 개 [CC BY-NC]


미국 애견협회인 AKC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는 사람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대학은 7~12세 어린 아이들 100명을 상대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수학 문제풀이나 대중 앞에서의 연설 등 아이들이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낄만한 과제를 제시한 뒤, 수행 후의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100여 명 중 일부 아이들은 부모가 곁에 있거나 아무런 도움 없이 스스로 과제를 해냈으며, 또 다른 일부 아이들은 개를 곁에 두고 과제를 수행하게끔 실험이 진행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과제 해결 후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비교해본 결과 개를 곁에 두고 문제 상황을 해결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또래들에 코르티솔 수치가 낮게 측정된 것이다. 개의 존재감이 아이들에게 개가 불안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다.
 

[by smlp.co.uk]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이 [CC BY]
[by smlp.co.uk]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이 [CC BY]
[by smlp.co.uk]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이 [CC BY]


AKC는 “사람이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가 향상된다.”고 말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행복감과 자신감을 상승시킨다. 반려동물이 집에 들인 이후 집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다는 이야기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공감 능력, 자존감, 인지능력, 행복감 등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전사고에만 유의한다면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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