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밥, 몇 끼나 먹여야 할까?

  • 김윤경 PD

입력 : 2017.06.13 10:21

나이나 상태에 따라 다른 강아지 식사 횟수

개는 고양이와 달리 ‘끼니’라는 패턴을 지니고 있다. 즉, 정해진 때마다 식사를 하고 충분히 소화시킨 후 다시 식사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개는 하루에 몇 끼를 먹어야 할까?

사실, 모든 개를 일반화시켜 말할 수 없다. 나이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사 횟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by Bas Bloemsaat] 밥 먹는 강아지 [CC BY-NC-SA]
[by Bas Bloemsaat] 밥 먹는 강아지 [CC BY-NC-SA]
[by Bas Bloemsaat] 밥 먹는 강아지 [CC BY-NC-SA]


생후 1개월부터 4개월까지는 1일 섭취량을 하루 4회에 걸쳐, 4개월이 지난 후부터 8개월까지는 3끼, 8개월 이후 1년 미만까지는 2~3끼가 적당하다. 생후 1년 미만까지는 아직 소화력이 약해 하루 급여량을 여러 번에 걸쳐 먹이는 것이 좋다. 이후 1살이 넘으면 아침, 저녁 1일 2회에 걸쳐 급여한다.

다만, 1살이 넘었더라도 다이어트 중인 개는 공복감을 달래기 위해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 되고, 나이가 많아 소화력이 떨어지는 개 역시 하루 3회 이상에 걸쳐 식사하는 것이 좋다. 
 

[by [ Greg ]] 간식 먹는 강아지 [CC BY-NC-SA]
[by [ Greg ]] 간식 먹는 강아지 [CC BY-NC-SA]
[by [ Greg ]] 간식 먹는 강아지 [CC BY-NC-SA]


간혹 개의 식탐 때문에 ‘끼니’라는 개념 없이 자율급식을 시행하는 가정도 있다. 자율급식은 하루 분량의 사료를 큰 식기에 담아두고 동물이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두는 급식방법인데, 식탐이 많은 동물은 음식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려 식탐 해소에 도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양학적 관점으로 보면, 개의 자율급식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 혈당조절 패턴이 깨지며 건강악화우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개는 사람처럼 밥을 먹으면 혈당이 증가하는데,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다시 혈당을 정상적으로 내린다. 점차 혈당이 떨어지면 배가 고파지게 되는데, 자율급식은 앞서 설명한 정상적인 혈당 패턴이 깨지게 된다. 결국 췌장은 지속해서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나 상태에 따른 식사방법,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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