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사료, 골질환 일으킬 수 있다

  • 김윤경 PD

입력 : 2018.01.23 15:32

성장기 강아지 칼슘 과다섭취, 골격 형성에 장애 일으켜

[by cindy arreola] 우유 먹는 강아지 [CC BY 2.0]
[by cindy arreola] 우유 먹는 강아지 [CC BY 2.0]
[by cindy arreola] 우유 먹는 강아지 [CC BY 2.0]


성견 이전까지 이뤄지는 적절한 영양공급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기 강아지에게 양질의 영양보충은 무척 중요하다. 이때는 양질의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신체 발달에 신경 써줘야 한다.

강아지 성장기는 2가지 단계로 나뉜다. 출생 직후부터 생후 2개월까지,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성장을 다할 때까지로 본다. 먼저, 출생 직후부터 생후 2개월까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이다. 이후 생후 2개월부터 성견까지의 단계에는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린다.
 

[by Joao Andre O. Dias] 어린 강아지 [CC BY-ND 2.0]
[by Joao Andre O. Dias] 어린 강아지 [CC BY-ND 2.0]
[by Joao Andre O. Dias] 어린 강아지 [CC BY-ND 2.0]


#성장기 식사가 골질환 일으킨다?

강아지는 생후 2개월까지 신체 발달이 빠르게 진행된다. 몸에서 요구하는 칼로리도 높다. 성견의 2배에 달할 정도이다. 어미개가 건강하다면, 생후 3~4주까지는 모유만으로도 살 수 있다. 이후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필수 영양소를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므로 이유식이나 사료를 도입한다. 사료를 먹기 시작할 시기에는 신체발달을 위해서 먹는 것에 좀 더 신경 써줘야 한다. 성장 발달 순서는 뼈, 근육, 지방대로 진행된다. 뼈와 근육발달을 위해서는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칼슘 섭취는 골형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견은 칼슘을 필요 이상 섭취할지라도 몸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탄력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반면, 아직 어린 강아지의 칼슘 과다섭취는 위험하다. 섭취한 칼슘의 대부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칼슘을 다량 섭취할 경우, 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초)대형견은 소형견이나 중형견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고 골격장애 발생률이 높다. 대표적으로는 골연골증, 고관절이형성증, 비대성 골이영양증 등이 있다. 이런 문제는 섭취한 영양성분이 큰 영향을 미친다. 다행히도 적절한 영양관리를 통해 문제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비교적 에너지 밀도가 낮은 사료를 급여하거나 같은 개월 수의 소형견과 중형견 사료보다는 대형견 전용 자견용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즉, 대형견 자견을 위한 에너지량은 유지하면서, 칼슘량은 조금 낮춰야 한다.

포베츠 정설령 대표(수의사)는 “어린 강아지는 빠른 신체 성장 속도는 물론, 활동량도 많다. 몸에서 요구하는 에너지양이 많다는 뜻이다. 다만 소화기관이 제대로 발달해 있지 않다. 많은 양보다는 적은 양의 많은 에너지를 보충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아지가 딱딱한 사료를 먹기 힘들어할 때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급여를 시도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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