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분, '꼬리 보면 알 수 있다'

  • 김윤경 PD

입력 : 2018.02.05 16:52

[by blhphotography] 고양이 뒷모습 [CC BY 2.0]
[by blhphotography] 고양이 뒷모습 [CC BY 2.0]
[by blhphotography] 고양이 뒷모습 [CC BY 2.0]


고양이는 울음소리나 표정, 행동뿐만 아니라 꼬리로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다만 그 모습이 개와는 조금 다르다. 

고양이 꼬리로 보는 감정 상태, 과연 우리 냥이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by rahen z] 걸어 다니는 고양이 [CC BY-NC-ND 2.0]
[by rahen z] 걸어 다니는 고양이 [CC BY-NC-ND 2.0]
[by rahen z] 걸어 다니는 고양이 [CC BY-NC-ND 2.0]


꼬리를 빠르게 흔든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와 정반대이다. 고양이가 꼬리를 세차게 흔드는 것은 무언가 언짢아서, 공격 태세를 보이기 위해서, 흥분해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꼬리를 살랑거린다 

▶빠르게 흔들기보다는 가볍게 살랑거릴 때는 무언가에 몰입해 있는 상태이다. 


앉거나 엎드린 채로 꼬리 끝을 살랑거린다, 꼬리 끝만 툭툭 친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이다. 애정을 보이는 행동이기도 하다. 


잠자던 고양이가 느긋하게 꼬리를 흔든다 

▶반응은 해야겠고, 쳐다보기는 귀찮은 상태이다. 


꼬리를 든 상태로 상대방에게 느긋이 다가간다 

▶응석 부리고 싶어 하는 상태이다. 어미 고양이는 어린 고양이 엉덩이를 핥으며 배설을 돕는다. 이때 어린 고양이는 어미가 엉덩이를 핥기 쉽도록 꼬리를 바짝 세웠는데, 이때의 습성이 남은 것이다. 


꼬리를 높이 세운 채 걸어 다닌다 

▶만족, 신뢰, 반가움 등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서 있지만, 끝부분이 휘어 있다 

▶놀자는 신호이다. 특히 꼬리 끝부분을 가볍게 흔드는 모습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꼬리를 다리 사이로 말아 넣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다. 무언가에 겁을 먹었거나 항복의 의미이다.
 

꼬리가 부풀어 있다 

▶꼬리가 부푸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때는 꼬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 털이 바짝 서고 등이 굽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온몸의 털을 부풀려서 자신의 몸짓을 커 보이게 하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냥 펀치' 맞지 않도록 주의하라. 꼬리가 부푸는 또 다른 이유는 흥분했기 때문이다. 신나거나 놀랐을 때도 꼬리가 부푼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꼬리 모습만으로 고양이 컨디션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고양이의 표정이나 울음소리, 행동 등을 보고 고양이의 감정 상태를 살피면 된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