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가족과 이별하면 상실감 느낄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03.28 17:54

동물도 함께 지내던 동물·사람 사라지면 슬픔 느낀다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과 그로 인한 정신적 장애를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자식을 잃은 슬픔과 맞먹을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상당히 크다.

[by Hormiguita Viajera mir] [CC BY-NC 2.0]
[by Hormiguita Viajera mir] [CC BY-NC 2.0]


동물은 어떨까? 함께 생활하던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동물도 펫로스와 비슷한 상실감을 경험할까?

일본의 반려동물 행동 상담사 마키구치 카에는 “동물도 함께 지내던 다른 가족이 사라졌을 때, 펫로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by Wicker Paradise] [CC BY]
[by Wicker Paradise] [CC BY]

그렇다면 동물이 가족 상실로 인한 슬픔을 느낄 때, 어떤 증상을 보일까?

마키구치 카에 상담사는 “식사 거부나 멍한 상태, 부름에 반응하지 않는 모습, 함께 하던 동물의 물건 근처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 분리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발생 등의 증상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동물 역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사람보다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특히 더 그렇다. 개보다는 조금 더 독립적인 성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 변화에는 민감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