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부은 고양이 배, 뱃살 아닌 ‘질병’ 의심해야

  • 김윤경 PD

입력 : 2018.04.10 11:19

고양이 뱃살, 예사로 볼 일 아니다

고양이는 유난히 뱃살이 많은 동물이다. 적당한 뱃살은 정상이지만, 배가 부푼 상태는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 배가 부푸는 모습과 이로 인한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양이 배가 부풀어 있다면 고양이 배변 상태를 체크해본다. 신장 질환이 생긴 고양이는 배가 부풀고 평소와 다른 배뇨 모습을 보인다. 소변보는 횟수가 갑자기 늘거나 줄어들며, 소변에서 피가 비치기도 한다.

[by Huei-Chiang Tsai] [CC BY 2.0]
저작자 by Huei-Chiang Tsai, flickr (CC BY 2.0) 출처 www.flickr.com/photos/zric/2252914318/

만성 변비에 걸린 고양이도 배가 부풀어 있다. 활동량 저하나 식습관 불량 등의 이유로 노령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자궁축농증으로 배가 불룩해질 수 있다. 자궁이 농으로 가득 찼기 때문인데, 나이 든 암컷 고양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데도 배가 빵빵하거나 구토를 한다면 자궁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경화가 생겼을 경우에도 드물게 배가 부푸는 증상을 보인다.

[by Robyn Anderson] [CC BY-NC-ND 2.0]
저작자 by Robyn Anderson, flickr (CC BY-NC-ND 2.0)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robynanderson/5837776068/

복수가 차서 복부 팽만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복수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어떠한 질병에 의해 발생한다. 고양이를 위에서 봤을 때, 옆구리가 불룩하다면 복부 부근의 종양이나 복막염에 의한 복부 팽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종양일 경우, 배가 울퉁불퉁한 느낌이다. 복막염은 주로 어린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한다. 심장사상충에 걸린 고양이는 복수가 차고 호흡곤란이나 혈뇨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는 아파도 웬만해서는 티를 내지 않는 동물이다. 평소에 보호자가 고양이 생활 모습을 살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들어가 건강을 돌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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