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도 ‘사생활’ 필요하다고?

  • 김윤경 PD

입력 : 2018.04.30 09:02

내 반려동물에게 사생활이?

반려동물에게 보호자는 24시간 붙어 있어도 모자를 법한 존재이다. 그런 동물에게도 사생활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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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TV 프로그램에서 반려동물이 사람의 시선을 피해서 자신만의 은밀한 생활을 즐기는 사례를 보여준 적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간식을 얻어는 강아지였는데 시장을 돌아다닐 때는 집에서의 이름과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서 간식을 얻어먹고 동네 미용실에서는 시장에서 불리던 이름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예쁨을 받고 있었다. 
또 다른 개는 보호자가 목욕만 시키려고 하면 성질을 있는 대로 내버리지만, 가족들이 잠든 사이 몰래 욕실에 들어가 혼자만의 샤워 시간을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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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즐기는 동물은 강아지뿐만이 아니다. 고양이는 더욱 그렇다. 배변활동 할 때가 대표적인 예다. 고양이는 배변할 때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는데, 적지 않은 고양이 보호자들이 고양이의 이러한 귀여운 모습에 몰래 훔쳐 보기도 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을 때 배변을 잘 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비뇨기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로얄 동물 메디컬센터 김영환 원장은 “반려동물에게 어느 정도 사생활은 필요하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 이상 길어지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본 내용은 로얄에이알씨에서 출간한 '수의사로 산다는 것'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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