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데려온 뒤 ‘이것’만은 반드시 하라

  • 김윤경 PD

입력 : 2018.05.14 18:19

동물 입양 후에는 건강 검진과 동물등록제 반드시 시행해야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차
 1. 유기동물 입양 방법과 정부 지원금 받기
 2. 주인 없는 동물 입양 뒤 반드시 할 일 上 - 고양이 편
 3. 주인 없는 동물 입양 뒤 반드시 할 일 下 - 강아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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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을 입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공격성이 강하거나 건강 이상 등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물도 불구하고 유기묘나 길냥이(길고양이)를 입양했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이번 편에서는 유기묘 혹은 길냥이 입양 직후 할 일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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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직후에는 건강 상태부터 살펴야
첫 번째는 입양 직후 하는 건강검진이다. 유기묘 혹은 길냥이 입양 직후 필수로 받아야 할 검사 항목에는 대략 4가지 정도가 있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범백혈구 감소증 등의 전염병 검사, 기생충 유무 검사(분변검사), 곰팡이 유무, 진드기 유무 등을 검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 4가지 검사는 대략 7~8만 원 선이며, 진료비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만 2개월 미만인 길냥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주된 증상은 설사, 혈변, 무기력, 구토, 고열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수일 내로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길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는 진드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드기 유무를 검사받아야 한다.
김재영 원장은 “입양한 고양이가 식욕이 있거나 행동에 이상이 없으면 위 4가지 검사 정도로 마치지만, 식욕과 기력이 없고 눈곱이 보이는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는 또 다른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치사율이 높은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소에서는 중성화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하거나 필수로 요하기도 하므로 입양 전에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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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사고 재발 막으려면
동물등록제를 실시하는 것도 필수이다. 동물등록제는 동물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동물마다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반려인은 물론 해당 동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다.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신속히 찾을 수 있다.
동물등록방법은 3가지이다. 등록 인식표와 외장형 마이크로칩, 내장형 마이크로칩이다. 동물등록제는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는 일이므로 반드시 시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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