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심한 고양이, 요거트 먹이면 나아질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05.15 16:33

동물에게 요거트가 해로운 두 가지 이유

요거트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풍부해서 사람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배변활동뿐만 아니라 유해한 균이 자라는 것을 억제해서 장 내 환경이 건강하도록 돕는다. 사람과 달리 개와 고양이가 요거트를 잘못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뿐만 아니라 저혈당이나 간 독성, 혈액 응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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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고양이는 요거트 내에 있는 젖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거의 없어서 요거트를 섭취할 경우 배탈이 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요거트는 우유보다도 젖당이 적어서 일부 개나 고양이는 요거트를 쉽게 소화할 수 있고 오히려 배변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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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가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또다른 이유는 바로 단맛을 위해 첨가된 감미료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요거트 대부분에는 설탕 혹은 설탕 대체제인 자일리톨이 함유돼 있다. 자일리톨은 인간의 당뇨를 예방하고 체중 감소를 돕는 등의 효과를 바랄 수 있지만,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이다. 미국 동물병원 협회의 헤더 로엔서(Heather Loenser) 수의사는 “개나 고양이에게는 간에서 자일리톨 성분을 분해하지 못하고 간 독성이나 인슐린을 과다분비로 인한 저혈당, 혈액 응고 문제 등을 일으킨다. 사람 음식을 줄 때는 제품 라벨을 신중히 읽고 급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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