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응급조치법은?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5.16 17:14

이상 증상 없어도 내장 손상 위험 있어

 

저작자 by Adrienne Szamotula,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Adrienne Szamotula,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aszamotula/7820493942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훌쩍 뛰어내리고, 지붕 사이를 가볍게 뛰어 이동하는 등 움직임이 유연하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도 말 그대로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문제는 높은 곳에서 잘못 떨어지면 뼈가 부러지거나 심한 경우 내장이 파열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 반려인은 이에 대한 대처법을 잘 알아두는 게 좋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는 머리부터 떨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턱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이빨이 부러지거나 턱이 찢어질 수 있다. 이때는 우선 고양이를 진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사고가 나면서 고양이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이 커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 따르던 반려인도 물 수 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피가 난 부위를 닦아주고, 거즈나 수건 등으로 상처를 덮는다. 출혈이 심할 때는 수건 등으로 누르고 반창고로 고정해 지혈한 뒤 병원에 데려간다. 이빨이 부러지거나 턱이 찢어졌을 때는 억지로 입을 벌려 증상을 보려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가만히 안은 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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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Simona?f,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simonadigiorgio/5153710773



충격이 심한 경우에는 내장이 파열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겉으로 봤을 때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큰 사고가 나면 눈으로 보기에 이상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일단 데려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특히 의식이 없거나 전혀 움직이지 않을 때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급히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한편 고양이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 위를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바깥쪽으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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