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도 이제 ‘노령견’… 어떤 사료 줘야 오래 살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05.28 06:42

나이 많은 개, 성견용 사료 먹이면 안 되는 이유

반려견 사료를 고를 때는 생애주기나 품종, 건강 등을 고려해보면 좋다. 저마다의 건강 상태 등을 따져보고 가장 적절한 것으로 결정하면 된다. 노년기에 접어드는 나이에 접어들면 그동안 먹던 일반 성견용 사료에서 노령견 사료로 교체해줘야 한다. 보통 소형견은 7세 경, 대형견은 5세 경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노화가 빠르다.
체내에서 요구하는 영양성분은 생애주기마다 다르다. 포베츠 정설령 수의사는 “노령견 사료와 성견 사료의 가장 큰 차이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함유량이 다르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노령견에게 성견용 사료를 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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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Dorothy Munter,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146094412@N04/36325719651/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점 줄어든다. 단백질은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성분이다.
노령견 사료를 제조할 때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타민 함량에도 신경 쓴다. 특히 비타민 E와 비타민 C 등 항산화 영양소는 나이가 들수록 식이로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해내기는 하지만, 필요한 양에 비해서 스스로 생산해내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화력이 약해지고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고, 자칫 푸석해질 수 있는 피모 건강, 그리고 소화력과 간 기능을 위해서 오메가 3와 오메가 6도 충분히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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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대사와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지방 함량은 줄인다.
미네랄은 성장기 강아지에게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미네랄 중 인 성분은 성견과 노령견에게 해가 될 수도 있어서 함량을 낮춰야 한다. 노령동물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신장병에 독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정설령 수의사는 “나이 든 동물 사료를 바꿔줄 때는 수의사와 상담을 거쳐 바꿔주는 것이 좋다. 건강상태 등에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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