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여름이 무섭다… 더위 타지 않게 운동시키는 법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6.03 09:12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을 노리는 게 좋아

반려견의 운동은 비만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 그런데 요즘 같이 더운 날 야외 운동은 반려견 건강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둬야 한다. 일사병이나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이 더위를 타지 않게 안전히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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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Vemsteroo,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vemsteroo/8481732682


1.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노려라

여름에도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은 기온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때 야외 운동을 시키는 게 좋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수의대학 브렌다 스테판(Brenda Stephens) 교수는 "그늘을 찾아다니면서 운동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습도가 높은 날에는 개가 더위를 더 많이 타 야외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2. 바닥에 손을 대 뜨거운지 확인해라
햇볕에 의해 달궈진 아스팔트나 모랫바닥은 개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다. 반려인이 먼저 바닥에 손을 대 확인해보는 게 안전하다. 스테판 교수는 "바닥에 손을 대 5초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면 개가 걷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바닥이 뜨거울 때는 개에게 신발을 신기고 운동할 수 있다. 하지만 개는 신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다. 실내에서 신발을 자주 신겨서 미리 적응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3. 쉬는 시간을 반드시 줘라
운동 중 자주 쉬는 시간을 줘야 한다. 이때 그늘에서 쉬게 해 체력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 한편 운동을 한 번에 30분 하는 것보다, 10분씩 3번으로 나눠 운동하게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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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Rosewood Pet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rosewoodpets/6139849229


4. 15분에 한 번씩 물 마시게 하라
야외 운동을 할 때는 반려인이 물 한 병을 반드시 챙겨야 하고, 개가 물을 먹기 쉽게 담아줄 수 있는 접시까지 챙기는 게 좋다. 스테판 교수는 "개가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야 하며, 운동 중 15분에 한 번씩 멈춰 물 먹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5. 일사병 증상을 알아두라 
개가 더위를 먹으면 일단 걷는 것을 중단하고 그늘진 곳을 찾는다. 반려인에게 바짝 붙으려고 하기도 한다. 과도하게 하품을 하거나 눈을 깜빡거리고, 과도하게 헥헥대고 잇몸이 마를 수도 있다. 반려인 앞을 걸으며 걸음을 막거나 줄을 잡아당기기도 한다.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잇몸과 혀가 하얘지는 증상이 생기는 것도 위험 신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건물 안으로 최대한 빨리 들어가고, 얼음물을 마시게 한다. 시원한 수건으로 몸을 덮어주는 것도 좋다. 컨디션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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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Jon Page,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jonnypage/4781773282


6. 수영시키는 것도 방법 
운동을 반드시 야외에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 작은 개들은 욕조에 물을 받아 수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개 수영장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7. 더위 잘 타는 불독 계열 종 주의
주둥이가 짧은 불독 계열의 종은 더위를 잘 타 주의가 필요하다. 퍼그나, 보스턴 테리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코가 짧아 공기가 지나는 통로도 짧은데, 이것이 개의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 살이 찐 비만 개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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