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와 살기, 이점 많지만 건강상 유의점도 많아… 무엇이길래?

  • 김윤경 PD

입력 : 2018.06.08 06:42

스트레스 완화, 심장병 발병 등은 낮추지만 비염·코골이 발생률 높일 수 있어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인간의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심장마비 사망률도 낮아진다. 어린 아이와 동물을 함께 키울 경우, 자존감 향상이나 공감능력이나 인지능력 향상, 면역력 증진 등의 이점이 있다.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 준 맥니콜라스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자란 아이는 어린 시절 많은 감염에 노출되는데, 이 감염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

저작자 by mrbinfv,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mrbinfv,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7137611@N05/5657025832/

반대로 동물과 살면서 주의할 점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골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비염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항원)은 동물의 타액과 비듬, 소변에 많이 들어 있는데, 동물과 지내면서 알레르기 항원이 사람 몸으로 들어가고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핥는 습성이 있어서 집안에 알레르기 항원이 더 쉽게 퍼지고 비염 환자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습관성 코골이도 개나 고양이를 키울 때 걸림돌이 되는 사항 중 하나이다. 스웨덴에서 진행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아기에 개와 함께 자랐을 경우 성인이 된 이후 주 3회 이상 코를 고는 습관성 코골이가 될 확률이 높다. 신기한 점은 고양이나 다른 동물에게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를 키우면서 생기는 감염성 박테리아가 신생아 면역체계를 자극할 경우, 편도선을 비대하게 만들어 코골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저작자 by glaxsan pharma,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glaxsan pharma,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glaxsanpharma/41316520061/

하지만 반려동물을 꼭 키워야 한다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1. 반려동물이 침실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한다.
2. 카펫이나 천 소재로 된 소파 사용을 자제한다.
3. 하루 한 번 이상 진공청소기로 집 안을 청소한다.
4.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한다.
5. 에어컨과 히터 등은 알레르기 예방 필터를 사용하고 자주 교체한다.
6. 반려동물 목욕은 주 1회 실시한다.
7. 반려동물 털 손질은 실외에서 한다.
8. 반려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