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는 귀가 잘 안들려… 이유가 뭘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6.10 09:12

눈 파랗거나 양쪽 색 다르면 청각장애 확률 더 커

흰 고양이는 청력이 떨어지는 청각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흰 고양이의 약 17~22%는 청각장애를 앓는다고 알려졌다. 그 이유가 뭘까?

저작자 by 弛,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弛,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bensonhust/6700541071


털 색깔을 결정짓는 '멜라닌 세포'와 달팽이관을 구성하는 '내이(內耳) 세포'가 같은 세포조직으로부터 분화하기 때문이다. 이 분화 단계에서 정상적인 발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이 세포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귀가 잘 안 들리고, 동시에 멜라닌 세포도 잘 생기지 않아 멜라닌 색소 결핍이 생겨 털이 하얗게 된다.

저작자 by Eleonora P.,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Eleonora P.,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leleonora/2212763444


이 과정에서 더 심한 이상이 생기면 눈이 파랗게 되거나 양쪽 눈의 색이 달라질 수 있다. 눈이 파란 고양이는 약 40%나 청각장애를 앓는다고 한다. 털의 흰색이고 눈까지 파랗다면 최대 85%가 청각장애를 앓다고 보고된다.

저작자 by lulu.photo,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lulu.photo,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luluphoto/2927422015


따라서 몸이 흰 고양이를 분양받으면 먼저 병원에서 청력 검사를 받게하는 게 좋다.
단, 청력이 떨어진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운다면 후각, 시각, 촉각 등 다른 감각으로 청각을 보완해 큰 지장 없이 살 수 있다. 단, 실외에서는 교통 사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자 by Jacqui, flickr (All Rights Reserved), 새끼 오리엔탈고양이 출처 www.flickr.com/photos/jacquiscloset/950129432


한편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 흰 고양이라고 무조건 청각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 몸이 희고, 눈까지 파랗지만 청력에 전혀 문제 없는 고양이가 있다. 오리엔탈 고양이가 대표적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