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 물렸을 때, 소독 먼저 해야 할까? 상처부터 씻어내야 할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06.11 07:02

환부 먼저 씻어낸 뒤, 병원 찾아서 반드시 치료 받아야

안타깝게도 반려동물에게 물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작년, 한 유명 식당 대표 역시 이웃 반려견에게 물린지 사흘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작게는 상처로 크게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물림 사고, 반려동물에게 물렸을 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응급 처치법은 무엇일까?

저작자 by Sandra and David Duncan,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Sandra and David Duncan,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sandra-david/211757422/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이빨이 조직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생긴다. 외관상 상처가 심해 보이지 않더라도 피부 속에는 깊은 상처가 생겼을 수 있다. 이때, 개나 고양이 침에 있는 여러 세균이 침투해 피부 조직이 오염된다.

물림 사고 초기에는 국소 세균 감염 예방차원에 집중해야 한다. 소독보다는 물이나 식염수로 환부를 깨끗이 씻어내서 세균을 줄이고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저작자 by Insane Vision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 by Insane Vision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137099606@N02/25128713667/

손목이나 발목을 물렸다면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한 채 병원을 찾는다.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파상풍 주사나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특히 기존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상처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당뇨, 간경변 질환을 보유하고 있거나 인공심장판막 이식술, 면역억제제 복용자, 항암치료 중인 사람 역시 드물게 전신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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