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 '차 멀미'로부터 보호하는 법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6.13 08:22

차 타기 전 절식하는 게 도움

사람이 차를 오래 타면 멀미하는 것처럼 개도 멀미를 겪는다. 워싱턴주 벤쿠버 밴필드 동물병원 아리 자벨(Ari Zabell) 박사는 "반려견에게 멀미는 매우 흔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차를 처음 탔을 때만 토하고 이후 적응하는 개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개도 적지 않다. 개의 멀미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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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by Flapweb,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billjeffries10/7077830523


일부는 처음에 토하고 적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개들도 많다. 뿐 아니라 오랜 시간 물을 못 먹어서 탈수가 생길 수도 있다. 오랜 시간 차를 타는 여행을 앞두고는 미리 짧은 시간을 차에 태워보는 게 좋다. 또한 수의사와 상의해 멀미약을 미리 처방받는 게 도움이 된다. 사람이 먹는 타이레놀 등을 수의사와 상의 없이 함부로 개에게 줘서도 안 된다.

개의 멀미가 우려된다면 우선 장거리 운전 여행을 하기에 앞서 반려견과 함께 짧은 거리를 차를 타고 이동해 멀미 증상을 보이는지 살핀다. 개는 멀미 증상이 있으면 안절부절못하고, 하품, 구토, 설사, 헥헥거림, 침 흘림 등을 보인다. 짧은 시간 차를 탔는데도 멀미 증상을 보이면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거나, 미리 수의사에게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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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멀미를 최대한 예방하려면 차에 타기 전 먹이를 주지 말고 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차에서 내린 후에도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해줘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최대한 동물을 차 바닥에 위치시키는 게 좋다. 이동장으로 들여보낸 뒤 바닥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반려견과 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물을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된다. 더운 날씨에 오래 차를 타는데 물까지 마시지 못하면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운전자는 동물을 안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는 도로교통법 39조에서도 명시하고 있다. 개를 차에 태울 때는 이동장 안에 넣고 차 내부에 고정시키는 게 좋다. 개가 차 안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운전자의 운전을 방해해 사고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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