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름맞이 미용’ 시키면 안 되는 이유

  • 김윤경 PD

입력 : 2018.06.28 13:43

여름철에도 고양이에게는 털 필요해

여름이면 동물 미용실은 고양이 미용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털 많은 고양이가 여름을 시원하게 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양이는 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조금만 기온이 높아도 더위를 잘 탈 것 같다. 하지만 고양이는 굳이 미용을 하지 않더라도 웬만한 여름은 잘 견뎌낼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라도 털은 꼭 필요하다. 수의사 제니퍼 코티스(Jennifer Coates)의 도움말로 '여름철, 고양이에게 털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고양이에게 털은 여러모로 필요한 부분이다.
고양이에게 털은 여러모로 필요한 부분이다. /저작자 by Jessica Jame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50445893@N03/33798759410/

고양이는 여름에도 털이 필요하다
털은 외부 부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외부 온도가 일정량 이상 높아지면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기도 한다. 털 안에 갇힌 공기층이 외부 고열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털을 너무 짧게 깎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양이 피부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편평세포암은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털이 흰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편평세포암이 발생 비율이 5배 가량 높아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털은 자외선이나 외부 부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털은 자외선이나 외부 부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저작자 by Edward Dzubak,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shrp11/32416885510/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다. 미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도록 한다. 엉키거나 죽은 털을 제거함으로써 헤어볼을 줄일 수 있고, 피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정 미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털을 바짝 깎는 '빡빡이' 미용보다는 미용사와 상담 후 일정 길이를 남기고 깎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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