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풀어놓고 차 타면 “사고 납니다”… 안전한 동승법은?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7.01 08:22

케이지에 넣고 벨트로 고정시켜야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거나 함께 여행 갈 때 차를 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차에 반려견을 무턱대고 풀어놓는 사람이 많은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차에 다른 사람이 타고 있다면 반려견을 안고 관리할 수도 있지만, 반려견과 둘이 차를 타는 경우엔 문제가 심각해진다. 개가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운전자를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은 어떻게 차에 태워야 안전할까?

차에 탈 때는 반려견을 이동장 안에 넣고 안전벨트로 고정시켜야 한다.
차에 탈 때는 반려견을 이동장 안에 넣고 안전벨트로 고정시켜야 한다. /저작자 by Furry Traveler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반려견을 이동장에 넣어 의자에 올려놓고, 안전벨트로 고정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차 타는 것을 무서워하고 불안해한다고 해서 반려견을 안고 운전하면 절대 안 된다. 운전 중 개가 차 안에서 넘어지거나 굴러도 무시해야 한다. 윤 원장은 "반려견 안전에 신경 쓰다 운전 사고가 나면 사람은 불론 반려견도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따라서 반려견이 이동장을 낯설어하지 않게 미리 적응시키는 게 중요하다. 윤 원장은 "개들은 병원 갈 때나 미용하러 갈 때만 이동장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동장을 싫어할 수밖에 없다"며 "이동장을 반려견의 방처럼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이동장 문을 열어놓고 그 안에서 먹을 것을 주는 게 좋다. 이동장에서 강제로 넣거나 꺼내지 않는다. 그래야 반려견을 이동장으로 운반할 때 자신의 방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이 차를 싫어하지 않게 교육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를 자주 타는 습관을 들이게 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더라도 시동을 켜놓은 채로 차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반려견이 차 탔을 때 멀미한다면 차 타기 전 음식을 주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반려견을 자전거 바구니에 태우고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반려견을 자전거 바구니에 태우고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저작자 by Franz-Michael S. Mellbin, flickr (All Rights Reserved)

한편 반려견을 자전거 앞 바구니에 넣고 이동하는 행위도 위험하다. 윤 원장은 "자전거가 움직일 때 개가 뛰어내릴 위험이 있고, 속도가 빠를 때 뛰어내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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