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 몇 살부터 ‘할아버지·할머니’ 일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7.09 08:22

7살 무렵부터 대사적·생리적 변화 생기고 치매도…

 

고양이는 7살이 되면 노령묘로 분류한다.
고양이는 7살이 되면 노령묘로 분류한다. /저작자 by Hisashi,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hisashiv/5847603478


고양이의 시계는 사람보다 5배로 빠르다. 보통 7세 정도가 되면 노령묘로 분류해, 사람으로 치면 할머니 고양이, 할아버지가 된다. 실제 책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에 따르면 고양이는 7살 정도부터 행동학적, 대사적, 생리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난다.

7살 무렵부터 치매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다. 고양이 치매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향 감각을 잃고, 잠을 갑자기 많이 자거나 자지 않으며, 배변 실수가 늘어나는 증상을 보인다. 치매 치료 약은 없다. 초기에는 증상 악화를 느리게 막는 정도로 손을 쓸 수 있지만, 이후에는 돌이킬 수 있는 법은 없다. 책에 따르면 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치매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대소변 실수가 잦아졌다 ▲식욕 변화가 느껴진다 ▲그루밍하지 않거나 과하게 한다 ▲활동이 줄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울음소리가 변하고 많이 운다 ▲방향감각이 없고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 ▲뛰어오르내리는 횟수가 줄었다.

고양이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 반려인은 더 주의해 살펴야 한다. 밥그릇과 화장실을 잠자리 근처로 옮기고, 잠자리를 더욱 따뜻하고 푹신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다. 함께 놀아주는 것이 뇌 활성화에 도움이 돼, 규칙적으로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집으로 이사가거나 다른 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서 피해야 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