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갈비, 치킨… 반려견과 같이 먹었다가는?

  • 김윤경 PD

입력 : 2018.07.10 06:52

동물 뼈 섭취가 반려견에게 미치는 영향

반려동물을 돌보기에 미숙했던 옛날에는 먹다 남은 동물 뼈를 주고 개가 스스로 이빨 청소하게끔 했다. 간혹 오늘날에도 갈비나 족발, 치킨 등을 먹고 남은 뼈를 치석 제거 용도로 개에게 주곤 하는데, 이는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운이 좋다면 단순 소화기 문제로 그치지만,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반려견 동물 뼈 섭취는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반려견 동물 뼈 급여는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저작자 by Feed Fond,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156378870@N02/26622932487/


갈비나 족발, 치킨 등에는 각종 조미료와 기름기가 묻어 있다. 뼈를 먹는 과정에서 개가 양념이나 기름을 섭취하고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더욱 위험한 것은 뼈 자체 문제이다. 특히 돼지 등뼈는 강아지 이빨 에나멜층보다 단단해서 치아를 깨뜨리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뼈 섭취는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뼈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장 내 수분을 흡수하고 변을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닭 뼈는 부러지면 무척 날카롭게 조각난다. 날카로운 뼈는 식도에 상처를 내거나 위에 구멍을 내고 심하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어 무척 위험하다. 뼛조각이 항문 근처에 걸려 염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뼈는 종류 불문, 소량이라고 하더라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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