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울 때 ‘이것’ 방심하면 화재(火災) 납니다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7.11 08:22

국내서 이미 수 차례 발생

 

고양이가 인덕션을 켜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양이가 인덕션을 켜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저작자 by Aaron Yoo,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thebetterday4u/37548708972


고양이를 키운다면 부엌에서 쓰는 '인덕션'을 주의해야 한다. 인덕션은 음식을 데우는 전기레인지로, 인체에 해로운 가스레인지를 대신해 주로 쓰인다. 그런데 인덕션의 터치식 스위치가 고양이 발짓으로 쉽게 켜지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실제 지난해 7월 대전의 한 빌라에서 85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원인이 고양이였다.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켰는데, 위에 비닐봉투가 있어 문제가 됐다. 이 밖에도 고양이가 반려인이 집을 비웠을 때 내부를 돌아다니며 인덕션 스위치를 켜 불이 붙는 사고가 적지 않다. 지난해 4월 대전에서, 6월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새벽에 화재경보기가 울려 일어났더니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를 켜놨다는 등의 경험담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다.  
고양이가 인덕션을 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려면, 집을 비울 때 인덕션에 덮개를 씌우거나, 코드를 빼놓거나, 버튼을 돌려야 전원이 켜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평소에 인덕션 위나 그 주변에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놓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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