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한다는 마늘, 개에게 줘도 되나요?

  • 김윤경 PD

입력 : 2018.07.18 07:42

적정량 급여는 질병 예방 효과 바랄 수 있지만 위험성도 존재해

양파는 개에게 위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마늘은 그에 대한 답이 모호한 편이다. 개의 마늘 섭취와 그 영향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품이다.
마늘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품이다. /저작자 by Gio,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giomio/5987192122/


개의 마늘 섭취, 어떤 효과 바랄 수 있나
마늘 섭취로 바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항산화 작용이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 노화를 늦춰서 질병 예방이나 항암 효과를 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마늘을 줄 때는 어느 정도 양이 적절할까?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개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몸무게 기준으로 익힌 마늘 15g/kg 미만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개의 마늘 섭취는 이점도 있지만 자칫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급여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의 마늘 섭취는 이점도 있지만 자칫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급여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자 by Feed Fond,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156378870@N02/41346827995/


마늘 급여, 생명에 지장은 없을까?
마늘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항암 효과 등에 탁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소량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일부 개는 마늘 내 유독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마늘이 개에게 위험한 이유는 마늘에 포함된 몇 가지 물질 때문이다. 수의학 서적인 ‘머크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그중 하나는 ‘치오설페이트’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양파에도 포함돼 있는데, 개는 이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개가 치오설페이트 성분을 섭취할 경우, 구토나 설사, 식욕 저하, 복통, 탈수 등의 위장 장애나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마늘과 양파에 함유된 'N-프로필 다이설파이드'라는 성분도 무시할 수 없다. 양파에는 N-프로필 다이설파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서 개에게 무척 해롭다. 마늘에도 N-프로필 다이설파이드가 함유돼 있다. 양파보다는 함량이 적지만, 이 역시 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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