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여름에만 조심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 김윤경 PD

입력 : 2018.07.19 06:52

반려견 모기 물림, 1년 내내 주의해야

심장사상충 감염은 그 위험성이 높아서 예방과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심장사상충에 걸릴 경우, 최악의 상황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한국애견연맹의 자료를 토대로 심장사상충 감염과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예방이 중요하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예방이 중요하다.  /저작자 by Rick Pflieger,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clearcoated/28916891561/

심장사상충은 심장에 기생하는 선충을 말하나, 처음부터 심장에 기생하지는 않는다.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개를 흡혈할 때 감염된다. 이때 마이크로 필라리아(심장사상충의 유충)가 개 체내로 침투한다. 마이크로 필라리아는 개 혈액을 통해서 폐동맥으로 이동하고 성충이 된다. 성충은 몸 길이가 12~30cm 가까이에 이른다. 다 자란 뒤에는 다시 마이크로 필라리아를 만들어내는데, 혈관 내에 기생할 자리가 없어지면 그때 심장까지 가게 된다. 

심장사상충이 폐동맥에 기생하는 동안에는 폐조직과 혈관에 손상을 입혀 서서히 증상을 나타낸다. 사실 심장사상충 감염 초반에는 무증상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 기침, 운동력 저하, 식욕부진, 가벼운 신부전과 간장이상 증상을 보인다. 이후에는 호흡곤란과 헐떡거림, 심한 호흡곤란, 후지마비, 핍뇨 혹은 다뇨, 복수 등의 증상이 생기고 더 심해지면 보행 곤란, 청색증, 쇼크, 사망에 이른다. 따라서 심장사상충 감염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척 중요하며, 1년에 한 번씩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심장사상충 치료는 다른 기생충에 비해 무척 까다로워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3~10월 사이이며, 강아지가 실내 생활할 경우에는 1년 내내 예방해야 한다.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3~10월을 제외한 1~2월, 11~12월에도 모기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