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싫어하는 반려견, 친해지게 하는 방법 없을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07.21 06:42

아기 주변에서는 좋은 일만 생기게 해야

개와 아기, 함께 키워도 괜찮을까? 개가 아기를 얕보거나 싫어하지는 않을까? 반려견 서적 '강아지 훈련,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의 저자이자 퍼스트출장방문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개와 아기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줘야 한다.

개가 아기와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크다.
개가 아기와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크다.  /저작자 by Rock K,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34259561@N05/6087437365/

김 대표는 "개가 아기를 싫어하게 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몇 가지 예시를 설명했다. 첫째는 아기가 하는 행동들이 개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크게 울거나 과장된 몸짓, 털을 뜯는 행동 등은 개에게 위협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는, 서열을 잡아주겠다고 개를 야단치거나 고함치는 보호자의 행동 때문이다. 개가 아기 근처에만 가면 보호자가 자신을 가로막거나 호통을 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니 개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개는 아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이 두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개는 아기를 스트레스, 불안감, 긴장의 대상으로 여기고 공격성을 띠는 것이다.

/저작자 by Rock K,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34259561@N05/6087437365/
 /저작자 by Rock K,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34259561@N05/6087437365/

개가 아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가 아기의 움직임, 행동, 목소리, 울음 등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다. 즉, 아기에 대한 사회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아기의 움직임이나 소리 등에 개가 온순히 행동할 때 보상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 주변에서는 좋은 일만 생긴다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과 다른 급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금물이다. 개가 혼란스러워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아기를 교육시키는 것이다. 아기가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는 개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이 옳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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