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정한 ‘맹견’ 8종은? 물렸을 땐 이렇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7.23 08:22

물리면 물로 상처 씻고 바로 병원 가야

일부 반려견 품종은 성격이 사나운 편이어서 주변인과 반려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정부는 몇 개 품종을 '맹견'으로 지정했다. 기존에는 ▲도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이 맹견으로 지정됐는데, 지난 1월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과 유사한 견종 및 그 잡종까지 확대됐다. 맹견은 소유자 등 관리하는 사람 없이 기르는 곳을 벗어날 수 없고 외출할 때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거나 탈출방지용 이동장치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핏불테리어.
핏불테리어. /저작자 by Abbey - Bleeding Heart,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bleedingheartphotography/7902479304

 

캉갈.
캉갈. /저작자 by Zolt?n Kov?cs-Heged?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131973834@N05/35668285152

 

오브차카.
오브차카. /저작자 by Benjamin G. Levy,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benlevy/3404130832


애완견 물림 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애완견 물림 사고는 2012년 560건, 2014년 676건, 2016년 1019건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은 외상(外傷) 환자 중 개 물림 환자 비율도 2011년 1000명당 5.7건에서 2016년 1000명당 8건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5~9세가 가장 많다.
개에게 물리면 피부와 면역력이 모두 약한 어린이는 물론 건강한 성인도 파상풍이나 광견병에 걸릴 수 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에 감염돼 근육 수축이 일어나는 질환이고,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와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 밖의 다양한 세균 감염에 의해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개에 물리면 즉시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씻어 독소, 세균이 최대한 많이 제거되게 해야 한다. 피가 났다면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상처를 씻은 후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다. 피가 났다는 것은 상처가 깊을 수 있다는 뜻이다. 병원에서는 상처 소독 후 파상풍 주사를 놓고 필요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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