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버리지 마요”… 6~8월은 반려동물 수난 시대

  • 김윤경 PD

입력 : 2018.07.31 13:42

1년 중 휴가철 유기·유실동물 구조율 가장 높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17년 동물의 등록·유기동물관리 등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의하면, 2017년 한 해 동안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10만 2600마리에 달한다. 그중 30% 이상은 휴가철인 6~8월에 집중돼 있다. 특히 여름 휴가 성수기인 7월에는 그 건수가 가장 높다.

이렇게 유실·유기된 동물은 구조되지 못하고 길에서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돼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려진 뒤 운 좋게 구조되더라도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안락사 당하거나 수명을 다하는 것이 보통이다.

여름철에는 유기·유실동물 구조 건수가 가장 높다.
여름철에는 유기·유실동물 구조 건수가 가장 높다. /저작자 by Mike Park,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mpark525/3905493889/


한편, 전문가들은 유기·유실동물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안 부족, 반려동물 보호자의 동물 등록제 미시행 등 때문에 유기 동물 수가 줄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운경 동물보호 과장은 “유기·유실동물 예방을 위한 동물 등록제 활성화, 유기동물 보호·관리 등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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