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었다가 혈당 ‘뚝’… 응급실 부르는 음식 성분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8.02 08:22

자일리톨, 인슐린 분비 촉진해 혈당 떨어뜨려

초콜릿, 마늘, 양파, 포도… 사람이 먹는 음식 중 개가 먹어선 안 되는 대표 음식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자일리톨' 성분이 개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개가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위헙하다.
개가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위헙하다. /저작자 by mu_ne3,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munesada/34888555911


자일리톨은 떡갈나무, 자작나무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설탕 대체재로 잘 쓰인다. 개가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인슐린(당을 분해하는 호르몬)이 다량 빠르게 분비된다. 당이 급격히 분해되면서 저혈당에 떨어진다. 갑자기 기력이 쇠약해지고 토할 수 있다. 15~20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많이 먹었다면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반려인은 개가 자일리톨이 든 음식 등에 접근할 수 없게 막아야 한다.

무설탕 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양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자일리톨이 들었다. 자일리톨 함유량에 따라 개가 껌 1개만 씹어도 심한 심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병원에서는 즉각 포도당을 주입해 혈당을 올리는 치료를 한다. 일부 치약에도 자일리톨이 들어있을 수 있어 개가 먹지 못하게 주의시켜야 한다.

치약에도 자일리톨이 든 경우가 있어 먹지 못하게 주의시켜야 한다.
치약에도 자일리톨이 든 경우가 있어 먹지 못하게 주의시켜야 한다. /저작자 by Dan Giesbrecht,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dangiesbrecht/5434870335


빵에도 자일리톨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설탕 대신 넣는 것이다. 특히 당뇨 환자 중 빵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자일리톨이 든 빵을 먹는 경우가 있다. 자일리톨 든 빵을 개가 먹었을 때는 일단 바로 병원에 연락하자. 그리고 얼마나 먹었는지 얘기하면, 응급 대처용으로 시럽이나 꿀을 먹이라는 등의 처치법을 알려줄 수 있다. 혈당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한방편이다. 

이밖에 자일리톨은 멜라토닌 성분 약이나 액상으로 된 약, 씹어 먹는 비타민에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자일리톨은 보습 성분도 있어서 로션이나 젤, 데오드란트에도 들어 혹시라도 개가 이런 화장품을 핥거나 먹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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