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한가득 우리 강아지… 어떻게 다이어트 시킬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8.06 10:40

이미 살 쪘으면 운동 큰 효과 없어, 식이조절이 핵심

여름은 더운 날씨 탓에 개의 활동량이 줄면서 반려견의 살이 급속도로 불어나기 쉬운 시기다. 개는 살이 찌면 관절 건강이 쉽게 악화될 뿐 아니라, 혈관 건강 등이 나빠지면서 다양한 질환을 겪을 수 있다. 개의 비만을 예방,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는 보통 체중이 견종 평균의 1.2배를 넘었을 때 비만으로 본다. 반려인이 손으로 반려견의 몸을 만져서 어느 정도 가늠할 수도 있다. 배를 만졌을 때 뼈가 잘 느껴지지 않고 지방이 붙어 있으면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등에서 엉덩이까지 만졌을 때 등뼈가 손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도 비만 신호다.  

이미 살이 찐 개는 칼로리 조절을 해야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
이미 살이 찐 개는 칼로리 조절을 해야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 /저작자 by Curt Johnson,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144048412@N06/36154401330


개의 비만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산책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산책하는 게 가장 좋다. 개의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는 내리막길보다는 오르막길이 있는 곳을 선택한다. 수영도 도움이 된다. 동물 전용 수영장에 가기 어려우면 욕조에 물을 받아 수영을 시킨다. 개가 차츰 적응하면 물 높이를 조금씩 깊게 바꾼다.

개가 이미 살이 많이 찐 상태라면 산책만으로 살을 빼기 쉽지 않다. 반려인이 반려견의 칼로리 섭취량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우선 간식을 주지 않는다. 사료에 양배추를 섞는 것도 좋다. 사료 부피는 그대로 유지하되 저칼로리 배추를 섞는 것이다. 그래도 반려견은 충분히 먹었다고 생각한다. 사료를 물에 불려주는 것도 포만감을 높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같은 양을 여러 번 나눠 주는 것도 섭취량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전용 사료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이어트 전용 사료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다. 식이섬유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포만감을 높인다. 단백질은 지방 대신 근육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여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든다. 단, 다이어트 전용 사료를 먹기 전에는 반드시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콩팥과 간에 무리를 줘 기존 질환을 악화할 우려가 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