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원인은?

  • 김윤경 PD

입력 : 2018.08.08 13:51

치과 질환 혹은 내과 질환 의심해 봐야

건강한 개나 고양이는 입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식사 후에는 일시적으로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양치질을 하면 곧 사라져야 정상이다.

식후 입에서 나는 냄새는 금방 사라지지만 건강 문제로 인한 구취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식후 입에서 나는 냄새는 금방 사라지지만 건강 문제로 인한 구취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저작자 by moriyu,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38936058@N02/7460202928/

미국 수의학협회 전 회장 마이크 토퍼(Mike Topper) 박사는 "만약 반려동물 구취가 심해졌다면 단순 치과질환뿐만 아니라 내과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강 내에 이상이 생겼거나 위장관, 간, 신장 등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혹은 당뇨가 원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입 냄새가 입 자체에서 나는 것인지, 몸속 문제로 나는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천으로 입안을 닦아보면 된다. 구강질환이 원인이라면 입안을 닦은 천이나 입 부근을 만진 손에서 냄새가 난다.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치석 혹은 치주 질환을, 피비린내나 고름 냄새가 동시에 날 때는 피부 종양의 일종인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서 구취가 난다면 치과 질환, 내과 질환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반려동물에게서 구취가 난다면 치과 질환, 내과 질환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저작자 by janjim_01,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38267491@N06/7180395100/

마이크 토퍼 박사는 "정기적인 구강 검진은 반려동물 건강 전반을 돌보는 중요한 일과"라며 "치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과 건강검진은 최소한 1년에 1번씩 실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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