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배변 후, 엉덩이 꼭 닦아줘야 할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8.09 11:40

안 닦아줘도 큰 문제 안돼, 오히려 염증 생길 수도…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변을 본 후 엉덩이를 매번 닦아주는 반려인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반려인도 있다. 개나 고양이가 배변할 때마다 항문 주변을 닦아주는 것이 좋을까?

개나 고양이가 배변한 후 항문을 닦아주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개나 고양이가 배변한 후 항문을 닦아주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저작자 by 50-phi,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50-phi/4755458941


아크리스 동물병원센터 박천식 원장은 "동물들이 정상적으로 배변했다면 주변에 묻히지 않고, 깨끗하게 변이 배출돼 따로 닦아주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과도하게 세게 닦으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단, 개나 고양이가 자꾸 항문을 핥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끌면 변이 주변에 묻어 불편하거나 간지럽기 때문일 수 있다. 이때는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고 닦아줘야 한다. 

한편 개가 바닥에 엉덩이를 끄는 행위를 반복하면 항문낭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항문낭은 항문 안쪽으로 달려 있는 작은 주머니다. 내부에 계속 차오르는 항문낭액을 배출해주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항문낭염이 지속되면 항문낭이 터지고 수술까지 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 샤워하기 전 짜주는 게 좋다. 고양이도 이주일에 1회 정도는 항문낭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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