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소에 버려진 ‘누더기 방석’, 그 실체는?

  • 김윤경 PD

입력 : 2018.08.28 11:16

털에 갇힌(?) 고양이, 밥 말리

심각할 정도로 방치된 ‘누더기 고양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돼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미국의 동물 관련 매체 더 도도(The Dodo)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더글러스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얼마 전 한 남성이 유기한 ‘누더기 고양이’를 구조했다.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남성이 놓고 간 이동장 안에는 웬 흉측한 물체로 가득 차 있었다. 이동장에서 나온 물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밖으로 나온 고양이는 가관이었다. 얼굴을 제외한 온몸이 갑옷 같은 털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었다. 보호소 직원 말에 따르면, 누더기 같은 털 때문에 고양이는 음식과 물을 앞에 두고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직원들은 고양이의 털을 깎아주었다. 놀라운 것은 털 무게만 4.5파운드(약 2kg)였으며, 고양이는 털을 깎고 난 뒤에도 체중이 10kg을넘는 비만 상태였다. 다행히 털을 벗겨낸 뒤 고양이는 걸어 다닐 수 있었고, 직원들은 고양이 건강상태를 위해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사진=Douglas County Animal Care

해당 고양이는 약 10살로 추정되며, 밥 말리(Bob Marley)라는 이름도 지어졌다. 현재 더글러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밥 말리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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