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죽은 뒤, 우울증 이어 ‘심장병’까지… 이유는?

  • 김윤경 PD

입력 : 2018.08.29 11:14

극심한 스트레스, 일시적 심장병 일으켜

사랑하는 동물을 잃었을 때 겪는 복합적인 증상들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한다. 상실감이나 우울감, 불안, 미안함 등이 주된 증상이며, 심하면 우울증이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려동물이 죽고 난 뒤에는 심리적인 문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이 죽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펫로스 증후군이나 상심 증후군 등을 겪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죽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펫로스 증후군이나 상심 증후군 등을 겪을 수 있다. /헬스조선 DB

미국 애견협회 AKC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 ‘상심 증후군’으로 심장질환에 걸린 보호자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여성 조니 심슨(Joanie Simpson)이다. 조니 심슨은 얼마 전, 9살 난 요크셔테리어를 질병으로 떠나보내고 큰 슬픔을 겪었다. 반려견이 죽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조니 심슨은 ‘타코트수보 심근증’ 진단을 받았다. 타코트수보 심근증은 상심 증후군, 스트레스성 심근증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음으로써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하고 일시적으로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 질환이다. 해당 저널에 따르면, 조니 심슨은 심장질환 발생 이후 1년 내로 완전히 회복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심장병이 발병한다. 호흡 곤란, 흉통, 불규칙한 심박수 등이 주된 증상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심장병이 발병한다. 호흡 곤란, 흉통, 불규칙한 심박수 등이 주된 증상이다. /헬스조선 DB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타코트수보 심근증은 호흡 곤란, 흉통, 불규칙한 심박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한편, 해당 내용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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