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안 좋은 늙은 개에게 ‘수영’ 도움 될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09.02 09:12

전문가들 “도움 된다”… 장애 있는 어린 강아지에게도 좋아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의사들이 주로 권하는 운동이 수영이다. 관절에 큰 부담이 주지 않는 동시에 주변 근육을 강화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개한테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을까? 미국 뉴욕의 퓨어 파우스 동물병원 스테파니 니프 박사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수영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으로 반려동물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관절이 안 좋은 개나 신경학적 수술을 받은 개, 체중 감량이 필요한 개에게 모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많은 개나 장애가 있는 어린 개에게도 적합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관절염이 있는 늙은 개들에게 수영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관절염이 있는 늙은 개들에게 수영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저작자 by Trish,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trishaleve/9540471125


단, 수영을 시도하기 전에 개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먼저다. 몸에 있는 상처가 있다면 모두 아물었을 때 수영을 해야 한다. 피부병이 있거나 귀에 염증이 있어도 수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물의 깊이, 온도, 깨끗한 정도도 미리 확인한다. 여러 개가 함께 수영하는 물에서는 '지아르디아'라는 기생충에 옮을 수 있어 주의한다. 이 기생충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서 발견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개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 중에는 개를 유심히 관찰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떤 개들은 자신이 언제 수영을 멈춰야 하는지 잘 모른다. 리프 박사는 "수영을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고, 힘들어하지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가 물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 계단을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된다. 호수나 바다 같은 깊은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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