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기력 저하… 노화 아닌 ‘이것’ 원인?

  • 김윤경 PD

입력 : 2018.09.18 06:42

갑상샘 기능 저하증, 원인 없지만 예측 가능해

나이든 반려견 털이 하나둘 빠지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 노화 증상인 걸까? 미국 애견협회 AKC는 “갑상샘 기능 저하 증상은 노화로 인한 모습이나 컨디션 저하 모습과 비슷해서 보호자가 예사로 넘기거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단순 노화 현상으로 착각하기 쉬워 평소 보호자의 관심과 빠른 발견, 치료가 중요하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단순 노화 현상으로 착각하기 쉬워 평소 보호자의 관심과 빠른 발견, 치료가 중요하다. /저작자 by Jackie Meredith,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jackie_brand/26393748208/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증상을 말한다. 개의 나이나 품종,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포메라니안, 시바견,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미니어처 닥스훈트, 시베리안 허스키, 도베르만 핀셔, 아이리시 세터, 포인터, 셔틀랜드 쉽독 등이 호발 품종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이 호르몬의 결핍은 탈모, 건조하고 푸석한 피모, 반응속도 저하, 체중 증가, 기력 감소, 추위를 많이 타는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컨디션 저하나 일시적인 신체 변화로 오해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신 탈모나 대칭을 이루는 탈모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개에게 당뇨병이나 기타 내분비계 질환이 발생하고, 귓병이나 피부병 치료가 평소보다 어렵다면 이 질병이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진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평소 개의 상태를 살피고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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