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고 움츠러든 강아지… 실제 ‘죄책감’ 느낄까?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10.01 08:22

죄책감 아닌 두려움, 스트레스 의한 행동일 뿐

반려인은 반려견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혼내고 꾸짖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거나, 반려인의 옷이나 양말을 물어뜯을 때 등이다. 이때 개의 몸짓이 움츠러들고, 표정이 울상으로 변한 듯한 느낌이 들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개는 실제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지하고 죄책감을 느낄까?

개는 반려인에게 혼 나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단순히 두려움을 느낄 뿐이다.
개는 반려인에게 혼 나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단순히 두려움을 느낄 뿐이다. /저작자 by Tim Johnson,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dankish/14157332269


미국애견협회(AKC) 자료에 따르면, 개가 혼난 후 의기소침해 보이는 것은 죄책감이 아닌 '두려움' 때문이다. 실제 개는 혼난 후 ▲꼬리를 감아 내리거나 ▲눈 흰자를 보이거나 ▲겁을 먹은 듯 몸을 숙이거나 ▲하품하거나 ▲혀를 날름거리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모두 개가 두렵거나 스트레스받았을 때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즉, 개는 자신이 행동을 잘못했다고 인지하지 못한다. 단, 반려인이 자신에게 화나 있는 상태라는 것은 알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개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크게 혼내는 것이 효과적인 행동 교정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문제 행동을 하기 전 어떤 것이 바른 행동인지 먹이 등을 이용해 유도하고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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