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의 입술 핥기, 소화불량 신호라고?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10.03 09:12

특정 장소에 몸을 숨기거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도 의심 증상

고양이도 사람처럼 소화불량을 겪는다. 하지만 반려인이 이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가 보내는 소화불량 신호는 뭐가 있을까?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은 구토다. 이 밖에 평소 잘 먹던 음식을 거부하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거나, 반려인과의 상호작용일 줄어들거나, 평소 숨지 않던 곳에 숨어있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엠디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저스트 캣 클리닉(Just Cats Clinic) 창립자 엘리자베스 아길리스 박사는 "고양이가 입술을 핥는 것도 소화불량 신호"라며 "소화불량으로 오심을 겪거나 구토하기 전 입술을 잘 핥는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소화불량이 있을 때 입술을 핥거나, 몸을 숨기거나, 활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는 소화불량이 있을 때 입술을 핥거나, 몸을 숨기거나, 활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저작자 by Michelle O Grady,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mogrady70/33493806205


고양이에게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는 주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을 때다. 벌레나 나뭇잎이 대표적이다. 사료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장내 기생충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염증성장질환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고, 중증질환으로는 위장관 암이나 콩팥병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가 하루에 여러 번 토하거나 이틀 이상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좋다. 아길리스 박사는 "병원에 가면 오심, 설사를 줄이고 식욕을 높이는 약을 먹이거나 주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지속적으로 토하는 고양이는 심장사상충 등 기생충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평소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장내 기생충 예방에 신경 써야 하고, 두 번째는 날고기 등 위험한 음식이 아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주는 것이다. 더불어 최소 1년에 한 번 수의사에게 건강을 검진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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