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하품 ‘졸려서’가 아냐… 숨겨진 또 다른 의미

  • 이해나 기자

입력 : 2018.10.10 16:45

스트레스 상황에 닥쳤을 때, 상대를 진정시키고 싶을 때…

사람은 보통 피곤하거나 졸릴 때 하품을 한다. 개도 그럴 수 있지만, 개의 하품에는 더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개의 하품은 일종의 '카밍 시그널'이다. 카밍시그널은 개들의 의사표현 방식을 뜻한다.

개는 상대에게 공격 의사가 없음을 밝힐 때 하품을 하곤 한다.
개는 상대에게 공격 의사가 없음을 밝힐 때 하품을 하곤 한다. /저작자 by serena dawn boggs, flickr (All Rights Reserved) 출처 www.flickr.com/photos/partyof5/975266751


개는 긴장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하품을 할 때가 많다.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반려인에게 야단맞거나, 천둥소리가 날 때, 운동량이 부족할 때, 수술받기 전에,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때 하품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원인 모를 하품을 계속한다면 반려견을 스트레스받게 하는 원인이 있지 않은지 찾아보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
개는 하품을 함으로써 주변을 진정시키려 하기도 한다. 즉, 하품을 통해 상대 개에게 공격의 의미가 없음을 알릴 수 있다. 책 '카밍 시그널'에 따르면 한 반려견이 하품을 하면 주위에 있는 반려견도 똑같이 하품을 하며 서로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 "나는 너를 적대시하지 않아. 진정해"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도 하품을 하면서 개에게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반려견이 불안해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 표정이 어두울 때, 과도하게 흥분한 개에게 안정을 주고 싶을 때 하품을 하면 개가 실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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