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털, 얼마나 자주 빗어 주고 어떻게 빗겨야 할까

  • 김윤경 PD

입력 : 2018.10.17 10:13

매일 빗질하기 어렵다면 주 3회 정도로도 충분

반려견의 정기적인 빗질은 여러 이점이 있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서 피모를 건강하게 만들고, 반려인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빗질은 얼마나, 어떻게 해줘야 좋은 걸까? 한국애견연맹의 자료를 토대로 빗질 횟수와 부위별 빗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슬리커 빗 끝은 날카롭기 때문에 찔리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슬리커 빗 끝은 날카롭기 때문에 찔리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털은 매일 빗겨 주는 게 가장 좋다. 여건이 어렵다면 횟수를 줄이고 빗질 시간을 조금 늘려도 된다. 주 3회 정도면 충분하다. 빗질할 때는 뿌리 가까이부터 빗질해 준다. 가슴팍이나 등처럼 면적이 넓고 비교적 쉬운 곳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겨드랑이와 같이 세심히 다뤄야 하는 부분까지도 꼼꼼히 빗어야 한다.
빗질하면서 개의 몸 상태를 구석구석 살펴본다. 멍울이나 종기, 습진, 상처 등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외부 기생충이 달라붙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 식후 2시간 이내에 빗질할 경우 개가 토를 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소화한 뒤에 밥을 먹여야 한다. 만약 털이 엉켜 있다면 털 뭉치를 손으로 조금씩 찢는다는 느낌으로 풀어준다. 뭉침이 웬만큼 풀리면 슬리커 빗을 이용해서 빗질해준다. 슬리커 빗은 빗살 끝이 촘촘하고 뾰족해서 보호자는 물론 동물의 피부까지 찔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뼈가 튀어나와 있거나 얼굴 주변은 슬리커 빗 사용 시 상처가 잘 나는 부위이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귀 테두리 부위 피부는 무척 약해서 자칫하면 찢어지기 쉽다. 두꺼운 혈관도 많이 나 있어서 피가 나더라도 지혈이 쉽지 않다. 따라서 귓가를 빗길 때는 빗질할 부분의 뒤쪽에 손바닥을 두고 아래쪽을 향해 조심히 빗질해 준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는 움직임과 마찰이 많아 털이 잘 엉키므로 뭉친 털을 잘 풀어줘야 한다. 가슴팍과 배 부위를 빗길 때는 한 손으로 앞다리를 들어서 작업하면 편리하다.

콤 빗은 빗질 후 마지막 단계에서 잘 빗겨졌는지 확인하거나 뭉친 털 제거에 유용하게 쓰인다.
콤 빗은 빗질 후 마지막 단계에서 잘 빗겨졌는지 확인하거나 뭉친 털 제거에 유용하게 쓰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슬리커 빗을 이용해 전신을 빗겨줬다면 콤 빗을 사용할 차례다. 콤은 죽은 털을 제거하거나 엉킨 털을 풀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빗질 마지막 단계에서 간격이 넓은 부위 콤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빗어 주고 미처 빗겨주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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