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려동물 용품에 기술 접목한 ‘펫테크’ 시장 뛰어들어

  • 김윤경 PD

입력 : 2018.10.19 09:59

AI, IoT 활용한 서비스 분야 성장할 것으로 전망

일본의 여러 기업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비즈니스로 상품을 변화시키고 있다. 더불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품 생산 역시 향후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전망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일본 반려동물 시장 유망 분야는 펫테크다. 그중 AI, IoT 활용 서비스 분야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반려동물 시장 유망 분야는 펫테크다. 그중 AI, IoT 활용 서비스 분야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본 반려동물 시장 중 유망 분야는 펫테크다. 펫테크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의 합성어다. 반려동물 용품에 기술을 결합한 상품을 말한다. 그중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AI, IoT를 활용한 서비스 분야다. 일본의 전력에너지파트너사 역시 TEPCO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부재중인 보호자가 혼자 집에 있는 동물을 지켜볼 수 있는 '펫미룬(ペットみるん)’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펫 미룬 서비스는 집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동물이 식사 장소와 물 먹는 장소, 화장실에 얼마나 드나드는지를 감지하고 그래프로 기록도 된다.
또 일본 펫푸드협회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70대 노인 중 상당수가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운다고 답했다. 고령자의 산책 시간이나 빈도가 여러 세대 중 가장 길고 잦았다. 한 스타트업 회사는 노인들이 반려견과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용품의 수요를 파악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웨어러블 LED 반려견 조끼를 개발했다. LED 등의 밝은 불빛이 자동차나 자전거로부터 개와 주인을 보호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길 시 'LOST DOG'라는 문구가 조끼에 표기된다.
일본의 전자기기 제조사인 샤프는 IoT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양이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화장실 '펫케어모니터'를 개발했다. 펫케어모니터는 화장실에서 고양이 체중과 소변량을 측정한 뒤,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고양이 건강상태를 알려준다. 소변량과 횟수, 체중, 화장실에 머문 시간 등이 샤프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축적된 이후에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한다. 만일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앱을 통해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알려주기도 한다. 해당 서비스는 여러 마리를 키우더라도 개체 식별 배지를 통해 최대 3마리까지 구분할 수 있어 다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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