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가구나 벽지를 긁어요”… 이유와 해결책은?

  • 김윤경 PD

입력 : 2018.10.31 11:49

마음껏 긁을 수 있는 공간 마련해주면 좋아

고양이는 발톱 다듬는 습성을 가졌다.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야생에서는 나무에 발톱을 갈지만, 실내에서는 발톱 갈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집안 가구나 벽지를 모조리 긁어놓는 불상사가 생긴다. 고양이를 키운다면 스크래치 할 곳을 제공하는 게 좋다. 식탁 다리 등 튼튼한 기둥에 노끈을 감아주거나 스크래처(고양이가 발톱을 가는 인공 구조물)를 마련해주면 된다. 만약 스크래처를 잘 사용하지 않으면 캣닢가루 등을 뿌려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가 여기저기 긁는 이유
고양이가 스크래치를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발톱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고양이 발톱은 특이하게도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이 지나면 가장 바깥쪽에 있는 한 겹이 벗겨지고 안쪽에서 새로운 발톱이 나오는 식이다. 안에서 새 발톱이 자라면 바깥쪽 발톱이 너덜너덜해지는데, 스크래치를 하면서 떨어져 나갈 발톱을 정리하는 것이다.

영역표시를 위해 스크래치 하는 경우도 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여기저기에 자신의 체취를 묻혀 영역표시를 한다. 스크래치 역시 영역표시를 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고양이는 흥분을 해도 스크래치를 하는데, 외출한 가족이 돌아오거나 맛있는 간식을 발견한 뒤 혹은 사냥놀이 할 때도 이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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